모발이식생착률 중요성

모발이식생착률 중요성

얼마 전 대선후보 안철수씨가 대머리가 '헤어날 수 없는 매력'을 가졌다는 경솔한 발언의 농담으로 뭇매를 맞았었다. 실제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그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 만큼 크다. 그래서 여러 약도 복용하고, 정보를 교류하고, 병원에서 수술 받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한다.

잘 알고 있듯 수술은 후두부 모발을 모낭채 뽑아 정수리나 m자이마 등 필요한 부분에 이식하는 것이다. 여기서 중요한 점이 단순히 이식을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식생착률이 높아야 잘 된 수술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. 애써서 수술을 했는데 이식한 곳에 모발이 안 자라면 수술이 실패한 것이고 수술한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.

그럼 이 생착률이란 것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? 시간과 기술력이 생착률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.

모낭은 외부에 노출되면 손상이 시작된다. 마치 사과를 깎아놓으면 산화현상으로 인해 색이 누렇게 변하듯이 말이다. 이 상태로 이식을 하면 생착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. 따라서 모낭 채취 후에는 바로 두피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특수용액에 보관을 하여 손상되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킨다. 그렇다고 마냥 용액 속에 있다고 안심하면 안 되고 최대한 빨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.

그 다음은 수술하는 의사의 실력이 어떠냐에 따라 모발이식생착률 결과가 달라진다. 괜히 전문가의 솜씨를 찾는 게 아니다. 일단 모낭을 다치지 않게 채취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것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, 그리고 향후 결과를 예상하면서 주변 모발들과 어울리게 심어야 한다. 따라서 의료진의 오랜 경험과 거기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어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.

모발이식은 수술 후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다. 최소 1년의 시간은 있어야 수술 결과가 나오기에 만약 결과가 안 좋으면 그 오랜 시간의 고생이 헛것이 된다. 그렇기에 수술하고자 하는 병원의 전문성을 꼭 살펴봐야 한다.

모발이식생착률은 병원의 역할이 크지만, 수술 후 생착이 되는 기간 동안 고객 스스로도 여러 주의사항을 지켜야한다. 만약 수술 후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면 생착률 저하가 생길 확률이 높다. 즉, 성공적인 수술이 되기 위해서는 의사와 고객 모두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.